입영통지서가 도착했다
훈련소 5주, 자대 17개월. 소총수로 배치된 신병이 이병·일병·상병·병장을 거쳐 전역하기까지를 한 판 10~15분으로 눌러 담았다. 달마다 상순·중순·하순 일정을 짜면, 군대는 그 일정을 높은 확률로 무시한다. 개인정비를 넣어 둔 날에는 꼭 «당직사관이 전파한다»가 울린다.
가스실에서는 숨을 참고, 사격장에서는 탄피 하나 때문에 중대 전체가 잔디를 훑는다. 유격장에서는 «마지막 반복 구호는 생략한다»는 말을 듣고도 누군가 꼭 구호를 붙인다. 고무신은 거꾸로 신기도 하고, 위병소 앞에서 꽃을 들고 기다리기도 한다.
한 번의 선택이 생활관 공기를 바꾼다. 화면 위쪽의 막대가 «모범병사» 쪽으로 가면 표창과 포상휴가가, «관심병사» 쪽으로 가면 그린캠프와 군기교육대가 기다린다. 엔딩은 16가지다. 만기 전역, 말출, 하사 임관, 간부사관, 명예 전역, 그리고 아무도 원하지 않는 몇 가지. 어떤 엔딩이든 끝에는 재입대 꿈이 있다.
자주 묻는 것
- 실제 부대 이야기인가?
- 부대와 인물은 모두 지어낸 것이다. 다만 겪어 본 사람이라면 다 아는 장면들이다.
- 저장은 되나?
- 달이 바뀔 때마다 이 기기의 브라우저에 자동 저장된다. 회원 가입은 없다.
- 힘든 장면도 있나?
- 있다. 군 생활의 어두운 면도 숨기지 않는다. 지금 힘들다면 혼자 버티지 말고 말해 달라 —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복무 중이라면 국방헬프콜 1303.
- 돈을 내야 하나?
- 아니다. 끝까지 무료다. 엔딩 뒤에 후원 버튼이 있다 — 후원금은 군인장병을 위해 쓰이고, 모인 금액과 쓰임은 정리해 공개할 예정이다.